Thinking/작은 생각

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따라오지 않는 것 _ 작은 단상

JIMIN지민 2021. 9. 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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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기계발서에서는 하고 싶은 생각을 한다면 무조건적으로 따라오는 보상이 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적 보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건 세상에 공짜란 없다란 말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최근 들어서 처음 명상과 생각만으로 운과 기회가 오면 바로 붙잡을 거란 기대와 생각을 조금씩 낮춰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긍정적인 미래를 확신있게 그리고 꿈꾸는 것은 자신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그것으로 멈춘다면 딱 상상에서 멈추게 된다고 느꼈습니다. 생각함과 동시에 그 생각과 가까워지도록 오늘 어떤 일을 먼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과 집중을 다할 수 있을지 즉각적 실행을 할 수 있는 방법, 생각의 구체화는 아직 어설프고 어색하기만 해요.

숨쉬는 것처럼, 늘 가던 길을 자동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것처럼 상상을 구체화하는 행동의 근육을 계속 키워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는 늘 보던 풍경에서 갈라진 돌멩이 하나라도 찾아보는 습관도 들여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병원에 가는 길에 늘 보던 것에서 새로운 풍경을 많이 찾았습니다. 파란 대문의 색은 페일블루라던지, 빨간 간판이 네모난 모양으로 붙어있다던지, 주차된 차량 중 오늘은 자동차보호비닐에 가려진 차량이 없었다던지 하는 아주 사소한 점으로 우리의 자동 조종 장치를 멈추고 현실에 나를 두고 느끼고 삶을 멈춰보는 일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주 이런 순간 순간을 다르게 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처음의 저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서 좋은 집을 가지는게 꿈이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그 욕구를 더 깊게 들여다보려 합니다. 돈을 왜 많이 벌고 싶을까 자신에게 묻습니다. 그러면 깊은 마음 속에서는 가난하지 않고 싶어서 라고 합니다. 왜 가난하지 않고 싶은가 하면 배고픔이 두려워서입니다. 배고픔이 두려운 이유는 옛날 내 가정이 가난해 먹지도 가지지도 못한 서러움이 담긴 욕구가 깔려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결국 돈 = 가족과 나의 행복이다라는 생각을 했고 과연 그것이 옳은 생각인지 깊게 느껴봅니다. 돈은 가족의 모든 행복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그저 가족의 행복함을 바라고 가족들과 화목하길, 가까운 곳에 살기를 원하기에 돈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돈은 수단이고 지금 당장 나의 가족과의 연결과 행복을 얻는 일은 단순한 일부터 어려운 일까지 연결해서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경제적 자유를 조금 꿈꿉니다. 경제적인 자유가 생기면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소망과 소명을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해요. 그 밖에 또 다른 방법도 생각이 난다면 기록해두고 싶네요. 좋은 집은 나에게 필요한 만큼의 집이지만 그 집또한 햇살이 잘 드는 집, 베란다가 있는 집, 가족들과 가까운 집이라는 욕구를 생각하면 저는 정말로 나의 가족의 행복함이 나의 물질적 욕망을 만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천천히 모두가 자신의 길을 만드는 일을 멈추지 않기를 바랍니다. 거기엔 계속된 고난과 끊임없는 고통의 연속됨이 있지만 삶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숙제이자 매일 매일 청소하고 설거지를 해야하는 일과 같다고 느껴집니다. 하기 싫은 설거지도 흐르는 물과 그릇의 앞 뒷면이 깨끗하게 되는 것을 자세히 느껴봅니다. 매일 매일 해야하고 느껴야하는 스트레스와 고통, 같은 일의 반복을 매일 같은 것으로 느끼지 않고 바꿔나갈 수 있길 저는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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