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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이란 무엇일까요? - 하루를 기록하는 좋은 방법

JIMIN지민 2021. 9. 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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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는 SNS에서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는 꿀팁을 소개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글쓴이는 노트 줄에 한 시간 간격으로 시간을 적어서 그 시간 동안 했던 중요한 일을 기록하고 그 사이에 생각나는 생각, 일어난 일에 상세한 느낌 등을 쭉 시간대로 나열해서 기록하는 방법을 소개했어요.

그 방법을 보고 '하루를 기록하는 방법이 불렛저널이랑 비슷하네?' 란 생각을 했고 블로그에 제가 아는 만큼의 지식을 녹여서 불렛저널을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불렛저널이란 방법을 책으로 접했어요. 실천에 옮긴지는 이제 3년이 지났습니다. 벌써 3번째 불렛저널 노트를 마련하면서 쓰는 법도 제법 능숙해졌고 자신만의 노하우로 불렛저널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과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 유명인사들이 자신의 성공 비결, 하루를 허투루 쓰지 않는 비결로 불렛저널을 쓴다고 말합니다. 불렛저널은 그만큼 자신의 시간 관리에 적합한 방법이자 체계적인 1년 계획, 향후 미래의 계획, 중요한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게 합니다.

 

이렇게 설명하니 마법과 같은 기록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제 일상에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 불렛저널을 처음 만든 사람은 ADHD 환자로 어릴 적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자신만의 기록 방법인 불렛저널을 이용해서 학습능력, 집중력, 기억력을 향상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작은 노트에 짧은 기록으로 우리 삶에 도움을 주는 불렛저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불렛저널의 시작, 라이더 캐롤

 

불렛저널을 처음 만들고 소개한 사람은 라이터 캐롤이라고 합니다. 그는 ADHD(주의력 결핍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학교 수업을 따라가거나 집중하는 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는 노트에 불렛, 즉 기호를 앞에 적고 할 일을 간단히 적는 메모를 시작하면서 점점 불렛저널을 발전시켜나갔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방법을 소개시켜주면서 일명 '불렛저널 붐'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많은 인기를 얻게 된 것이죠. 후에 책도 출간하고 불렛저널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SNS로도 소통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불렛저널을 소개했습니다.

 

 

 

불렛저널 - YES24

세계는 지금 불렛저널 중!불렛저널 창시자 라이더 캐롤의 첫 책불렛저널은 전 세계의 젊은 세대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는 일정관리법으로, 자신만의 아이콘으로 하는 일정관리법의 고유명사

www.yes24.com

* 라이더 캐롤 저/최성옥 역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19일 | 원서 : The Bullet Journal Method: Track the Past, Order the Present, Design the Future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위 링크에 있는 책의 설명처럼 불렛저널은 '나'를 중심으로 정확히 초점을 맞추고 집중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이런 불렛저널은 왜 인기가 있을까요?

 

 

 

첫째,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노트와 펜 또는 연필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가볍게 시작하고 들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째, 연간 다이어리처럼 스케줄러, 먼슬리, 데일리의 페이지 수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페이지를 마음대로 기록할 수 있고 다이어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저널 즉, 기록이 나를 따라오게 만듭니다. 무척이나 자유로운 구조로 되어있어요.

 

 

 

보통 연간 다이어리나 일간 다이어리를 기록하다 보면 바쁜 날, 피곤한 날은 쓰지 못하고 주말이 되면 몰아서 적게 되는데 이마저도 하지 않으면 빈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저는 이런 경험을 많이 해봤고 빈 공간이 많으면 '이번 연도 다이어리는 그냥 쓰지 말자...' 하면서 구석에 두고 쓰지 않은 적이 꽤 많았어요.

 

불렛저널을 시작하면서는 자유로운 구성으로 정말 나의 맞춤 기록을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빈 공간이나 여백은 메모로 활용하고 목차와 페이지 인덱스를 사용해서 하루 이틀 적지 못하고 비워지더라도 크게 죄책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는 장점이 큽니다.

 

 

셋째, 직접 손으로 쓰고 기록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에 도움을 받습니다. 독서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가지고 있고 손이라는 기관은 뇌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게 만들면서 디지털 사회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나침반 또는 구명조끼와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주 잊어버리던 일도 불렛저널을 적다 보면 금방 기억할 수 있게 되어서 편리하다고 느꼈어요.

 

이밖에도 불렛저널은 하루 물 마시기, 식단 조절하기 등 자신의 트래커를 만들어 기록하기도 쉽습니다.

 

이렇게 불렛저널은 쉽고 간편하게 나를 중심으로 내가 계획하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주는 도구이자 방법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간단히 불렛저널을 소개했다면 다음에는 불렛저널을 사용하는 방법, 구성, 저만의 팁들을 공유하고 싶어요.

 

불렛저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책을 읽으시거나 유튜브 영상, 라이더 캐롤의 불렛저널 홈페이지에서도 불렛저널을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s://bulletjournal.com/

 

Bullet Journal

Meet the analog method for the digital age that will help you track the past, order the present, and design your future.

bulletjournal.com

*불렛저널 공식 홈페이지 (영문)

 


독서를 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삶의 기술들을 알아가는 기쁨이 있습니다. 불렛저널도 독서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록법이에요. 재작년 이맘때쯤 내가 무엇을 했고 어디를 갔는지 살펴보기도 하고 어떤 생각이었는지 들여다보면 내가 성장하고 있었는지 이 때는 왜 불안했는지 기억나기도 합니다. 틀에 박힌 연간 다이어리에 스트레스를 받으시거나 자신의 기록을 간단하고 세세하게 만들고 싶다면 불렛저널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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